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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약을 먹은 뒤 낯선 증상, 누구에게 말할까

김은정 변호사법무법인 CNE 김은정 의료전문변호사작성 검토

다니던 병원에서 약을 바꾼 지 닷새째, 아침마다 손끝이 떨리고 속이 울렁거립니다. 이 약이 몸에 맞는 건지, 오늘 저녁 약도 그대로 먹어도 되는지 망설여집니다. 다음 진료 날은 아직 멀었습니다. 약을 바꾼 까닭이 있었으니, 섣불리 손대기도 겁이 납니다.

핵심 정리

  • 약을 계속 먹을지, 다른 약으로 바꿀지는 처방한 의사와 정합니다.
  • 그 전까지 의사와 상의 없이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늘려 먹지 않습니다.
  • 새로 생긴 증상은 다음 진료 전이라도 처방한 의사에게 알립니다.
  • 항우울제는 먹기 시작한 초기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 두통 · 불면이 올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몸이 달라졌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하는 약에는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물 등이 있습니다. 어떤 약을 쓸지는 처방한 의사가 증상과 경과를 보며 고릅니다.

약을 그만 먹고 싶을 때도 갑자기 멈추지 않습니다. 주치의와 상의해 차츰 줄여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치의에게 알릴 신호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항우울제를 먹기 시작한 초기의 부작용을 듭니다. 오심(메스꺼움), 설사, 불안, 두통, 불면, 발한(땀) 증가, 하품 등입니다. 복용 시작 뒤 2~3주의 초기 투약기간 동안 생길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목록에 있는 반응이라도 그냥 참지 않아도 됩니다. 초기 반응인지, 약이나 양을 바꿀 일인지는 처방한 의사가 봅니다. 약을 바꾸거나 늘린 뒤 새로 생긴 변화도 함께 알립니다. 알릴 때는 아래 셋을 말합니다.

  • 먹는 약 이름과 양, 바뀐 날짜
  • 증상이 시작된 때와 그 모습
  • 잠 · 식사 · 일에서 달라진 것

처방 때 들은 설명

처방 때 들은 말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집니다. 어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는지 떠올려 봅니다. 그때는 어떻게 하라고 했는지도 휴대폰 메모에 남겨 둡니다.

약국에서 약과 함께 받은 안내문이 있다면 그것도 버리지 않습니다. 설명이 더 필요하면, 다음 진료 때 어떤 증상이면 연락할지 다시 묻습니다.

처방 기록은 어디서 받나요?

처방전은 처방한 병원에 의무기록 사본으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청구서의 발급 범위에 처방전을 적어 냅니다. 청구서 칸은 의무기록사본 받는 법을 보며 채웁니다.

병원이 처방전을 보존하는 기간은 2년입니다. 약 봉투도 처방전과 함께 두면 약이 바뀐 차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정신과약 처방 기록, 어디서 어떻게 받나. 정신과약 처방 기록을 받아 두는 법. 처방전은 처방한 병원에 의무기록 사본으로 청구하고, 청구서의 발급 범위에 처방전을 적어 냅니다. 병원이 처방전을 보존하는 기간은 2년입니다. 처방전은 약이 바뀔 때마다 날짜 차례로 받아 두고, 약 봉투도 함께 두면 약이 바뀐 차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약을 고른 판단과 약의 설명

약을 고른 판단과 약의 설명은 대법원이 항생제 · 결핵약 사건에서 보았습니다.

같은 계열의 약을 이어 쓴 판단

한 감염 치료 사건에서 대법원은 약을 고른 판단을 짚었습니다. 검사에서 효과가 있다고 나온 항생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의료진은 그와 계열이 같은 항생제를 이어 썼습니다.

따로 검사할 사정이 없다면, 그것만으로 과실을 단정할 수 없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과실로 본 판단을 다시 심리하게 했습니다.

부작용과 대처를 알린 정도

한 결핵약 사건에서 대법원은 약의 설명이 얼마나 구체적이어야 하는지 따졌습니다. 그 사건에서는 이상한 증세가 있으면 와서 상담하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대법원도 이 사실은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막연한 안내로는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전형적 · 중대한 부작용이 있는 약은 증상과 대처를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지 않더라도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다했다고 본 판단을 깨고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정신과약 부작용을 볼 때 약을 두고 본 두 판결. 한 감염 치료 사건은 효과가 나온 항생제와 계열이 같은 약을 이어 쓴 것만으로 과실을 단정할 수 없다고 봤고, 한 결핵약 사건은 막연한 안내로는 부족하며 전형적·중대한 부작용은 증상과 대처를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봤습니다.

부작용을 다스리는 치료가 따로 이어졌다면, 처방 때 들은 설명을 따져 볼 수 있습니다.

약이 바뀐 차례를 보여 주는 것
  • 바뀌기 전 약의 처방전까지
  • 약 봉투
  • 약국에서 함께 받은 안내문

처방전은 약이 바뀔 때마다 날짜 차례로 받아 둡니다.

함께 볼 글: 항생제를 먹고 설사 · 발진이 났다면

참고한 법령 · 지침

이 글은 일반적인 설명이며 개별 사건의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